엔씨소프트가 공개하는 게임 중 최고의 기대작인 아이온이 첫 테스트를 시작했다.

아이온은 리니지 시리즈로 국내에서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는 엔씨소프트가 그 동안에 노하우를 기반으로 오랫동안 개발한 만큼 유저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는 게임이다.

기대를 가지고 있는 많은 유저들에게는 아쉬운 점이지만 이번 1차 테스트는 소수의 인원들에게 정말 적은 시간만을 공개했다. 200여명의 테스트를 대상으로 하나의 계정당 단 10시간만을 할애했기 때문.(하나의 캐릭터가 아니라 하나의 계정당이라는 것이 중요하다.)

MMORPG의 리뷰를 하기 위해서는 부족한 플레이 시간. 짧지만 그 시간을 통해 확인된 아이온을 알아보자.

-눈과 귀는 즐겁지만 컴퓨터는 힘들어 한다
그래픽적인 부분은 좋은 평가를 얻고 있다. FPS게임에서 우수한 성능을 자랑했던 크라이텍의 크라이엔진을 사용해 상당한 수준의 그래픽과 그 효과를 살리고 있는 것. 그래픽에 대한 부분은 시스템 사양이 높은 유저들이라면 더욱 확실히 느낄 것이다.

시스템 사양에 대한 부분은 그래픽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 실제로 게임의 화려한 효과 등이 시스템 사양에 큰 영향을 주기 때문. 그 때문인지 화려한 그래픽을 자랑하는 아이온의 경우 시스템 사양을 상당히 요구하고 있다.


 

엔씨소프트 측이 공개한 권장사양의 경우 게임 플레이가 가능하지만 풀옵션으로 게임을 진행하는 것은 무리가 있는 상태. 특히 테스트 유저들이 200여명도 안 되는 정도인데도 약간씩의 끊김 현상이 있는 것으로 보아 저사양 유저들을 위해서라면 계속된 최적화가 이루어져야 할 것으로 보인다.

배경음악과 효과음에 대한부분도 게임과 어울리면서 좋은 느낌을 주고 있다. 개발단계부터 세계적인 뮤지션인 양방언씨가 음악을 담당한다고 밝히면서 상당한 이슈가 됐는데 그 효과가 확실히 드러나고 있다. 특히 마을에서의 음악과 전투를 진행할 때의 차이부터 각 지역마다 끊임없이 흐르는 음악들은 게임을 진행하면서 즐겁게 듣게 된다.

-상당히 편리한 인터페이스
게임을 진행하면서 느낀 것은 게임진행이 편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했다는 것인데 다양한 인터페이스들이 게임진행을 편하게 유도하고 있다.


퀘스트 창을 확인해보면 어디로 가야할지 누구에게 말을 해야할지 직접 표시해 준다.

예를 들자면 정확한 위치를 모를 때 퀘스트 창에서 목적지와 핵심이 되는 NPC등을 찾을 수 있으며, 몬스터와 NPC 등의 상태에 따라 틀린 상호 작용 키 등이 바로 그것이다.

이외에도 NPC 머리에 뜨는 표시에 따라 미션과 퀘스트를 알아볼 수 있게 만들었으며, 선공형 몬스터의 경우 인식거리를 표시해주어 어디까지 접근이 가능한지 확인할 수 있게 만들기도 했다.

오히려 이렇게 잘되어 있는 부분들 때문에 몇 가지 구현 안된 것이 불편하게 느껴질 정도. 예를 들면 자동달리기라던가 맵을 클릭했을 때 이동하게 만드는 것이 구현되지 않았다는 것이나 스킬을 배울 때 어떤 능력을 주는 지 확인할 수 없어 아쉬운 점으로 남는다. 이런 것을 제외하면 전반적으로 유저들이 상당하게 편리하게 느낄 것이다.


옵션창을 통해 게임에 세부 조작 등 인터페이스를 변화시킬 수 있다.

-액션성을 강조한 전투
아이온이 지난 지스타에서 공개했을 당시 연속기를 통한 액션을 선보였다. 이번 테스트에서의 전투에서도 이것을 확인할 수 있었는데 간단히 설명하자면 연속기의 첫 스킬을 사용할 경우 렌덤하게 추가 스킬이 발동하며, 같은 속성의 공격을 계속할 경우 연타로 공격이 들어가는 것을 뜻한다.

1차 테스트의 전투 중 연속기에 대한 부분은 아직까지 크게 차이점을 느끼지 못했다. 마법사의 경우 한가지 속성의 스킬만을 연타하면 추가스킬까지 자동적으로 사용되기에 큰 차이를 느낄 수 없던 것. 차후 고레벨이 될 경우 시간이 지난다면 어떻게 전투가 진행될지 모르나 지금은 큰 차이를 느끼기 어렵다.

그 외에는 스킬의 발동이 캐릭터 등뒤의 몬스터를 타깃으로 하고 기술을 사용하더라도 무조건 기술이 사용되기도 하며, 기술을 시전할 때 움직임이나 방향만 전환해도 스킬 시전이 풀려 액션성을 위해서라면 일부 보완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전투불능일 경우 날개가 펼쳐지면서 캐릭터를 보호하는 장면이 인상적이다. 이것은 천족인 데바의 기억이 봉인되어 있는 것을 한편으로 보여주는 역할로 많은 것을 예상하게 하는 장면이다.


천족인 데바는 날개가 나와 캐릭터를 보호한다. 그렇다면 다른 종족은?
(어차피 저래봐야 부활해야하는 것은 마찬가지이지만 -_-)

약간 의외인 것은 캐릭터 사망시 경험치 패널티를 당할 때 그 패널티 부분을 게임머니로 삭감할 수 있다는 것인데, 이 부분은 약간의 논란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1차 테스트에 공개된 아이온의 특징
기본적인 캐릭터는 전사, 정찰자, 법사, 사제 등 4종으로 나뉜다. 캐릭터 커스터 마이징에 대한 부분 역시 다른 게임들과 크게 틀리지 않다.

 

게임 진행에 영향을 주는 임무에 대해서는 미션과 퀘스트로 나뉜다. 미션은 필수적인 임무로 스토리를 알기 위해서는 꼭 진행해야 하며, 퀘스트는 대부분의 엔피씨들이 가진 임무로 선택형 임무이다.


이중 게임의 메인스트림이라고 할 수 있는 미션은 임무를 부여 받을 때 그 내용을 설명하는 동영상이 조금씩 삽입되어 게임에 대한 이해를 높여주고 있다.

 
경험치도 적절하고 적절한 보상 역시 있다.
게다가 퀘스트 마다 스토리가 있어 퀘스트를 수행하는 묘미가 있다.



의외로 슬픈장면 중 하나. 멧돼지 통구이를 앞에두고 뭔소리냐...라는 분도 있겠지만
실제로 퀘스트를 수행해보면 안다.


처음 공개 당시 아이온에서 주목을 받은 시스템은 ‘인터렉션’이다. 유저들의 행동에 게임 속세상에서 영향을 주는 것을 뜻하는데 아직 그 세부적인 부분까지는 확인할 수 없었다. 다만 특정 몬스터가 계속해서 마을로 공격을 들어온다거나, 적대 관계에 놓은 몬스터가 서로 싸우는 등의 현장을 자주 목격할 수 있었다. 차후 이런 부분이 더욱 세밀해지면서 또 다른 인터렉션을 구현될 것으로 보인다.

 
왼쪽 스크린 샷은 힘들어 지쳐있는 가운데 몬스터끼리 열심히 싸우고 있는 것을 지켜보는 중.(^^;)
적대하는 NPC들이 서로싸우는 광경을 많이 볼 수 있는데 차후 어떻게 진행될 지 궁금하다.
 

아이온은 채집과 제작에 대한 부분을 구현했다. 일종의 재료아이템이 필드에 있어 그것을 수집하고 그 재료를 이용해 새로운 아이템을 제작하는 것인데 현재 채집에 대한 부분만 체험할 수 있었으며, 제작에 대한 부분은 차후 테스트에서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채집시 위의 게이지는 성공. 밑의 게이지는 실패다.
어느 게이지가 먼저 차는지에 따라 성패가 갈리는데...저 상황은 -_-...

강화시스템은 조금 특별하다. 장비류 아이템을 분해하면 거기서 강화석이 등장하며, 그 강화석을 이용해 다른 아이템을 강화하도록 만들어져 있다.

추출도구를 이용해서 아이템을 분해할 경우 일정확률에 따라 랜덤한 수치에 강화석을 얻을 수 있는데 아이템 수치에 따른 강화석은 장비에 따라 틀리다. 또한, 이렇게 얻은 강화석을 장비에 사용할 경우 역시 렌덤하게 사용된다.

실제로 기자가 아이템 강화를 시도했을 때 21번의 아이템 추출 시도를 통해 14개의 강화석을 얻었으며 14개의 강화석으로 단 2번의 강화성공을 경험할 수 있었다.

아이템들은 리니지와는 달리 일정한 성능을 더 가지고 있는 아이템들이 있으며, 이런 아이템들이 색깔에 따라 틀린 등급을 가지고 있다.

1차 테스트에서 가장 이상했던 부분을 선택한다면 게임 속의 목소리이다. 게임의 분위기를 어색하게 만들 만큼 어색한데, 아직 테스트 기간이기에 개발자들의 목소리를 사용했기 때문이었다고 오픈베타 테스트가 진행되기 전까지 성우들을 이용해 더빙할 것이라고 한다.

- 아이온의 다음 테스트, 주말이 기대된다
아이온은 전체적으로 상당히 좋은 평가를 얻을 수 있을 만한 게임이다. 1차 테스트 임에도 상당히 높은 완성도를 보이고 있다는 것과 적절한 게임진행, 한국 유저들 특색에 맞춘 여러가지 콘텐츠 등이 너무 잘 어울리고 있는 것.


아직 첫 테스트이기에 아직 공개되지 않고 있는 시스템이 더 있는데다 10시간으로 제한시켜버린 플레이 타임 때문에 많은 것을 확인할 수 없는 것이 아쉬울 정도이기에 다음 테스트가 기다려지고 있다.


마지막은 미션 퀘스트를 수행할 때 확인할 수 있는 동영상 부분을 스크린 샷으로 찍었다. 나머지 부분은 직접 플레이하면서 감상하길 바란다.










/이현호 기자  L22hyun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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