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대표 권준모)은 18일 오후 삼성동 메가박스 코엑스점에서 자사가 서비스하고 실버포션(대표 박성재)이 개발한 2008년 MMORPG 기대작 SP1(SilentPlot1)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이번 기자간담회는 오는 27일 프리 오픈베타 테스트와 31일 오픈베타 테스트를 앞두고, 실버포션의 자체개발 엔진인 'SP엔진'을 통해 구현된 영상미를 효과적으로 보여주기 위해 메가박스 상영관에서 진행됐다.
특히 이날 간담회에서는 <SP1>의 고품질의 CG동영상과 향후 공개할 콘텐츠를 담은 게임 플레이 영상, 게임 제작과정을 담은 메이킹 필름 등이 처음으로 공개돼 관심을 집중시켰다.
이어 실버포션 주민석 기획팀장이 <SP1>의 개발 콘셉트와 향후 방향성, 그리고 실제 게임을 시연했으며, 세기말 풍의 세련된 여성 캐릭터와 전화기를 매개체로 퀘스트를 부여받는 '폰부스 시스템'을 표현한 코스프레는 <SP1>만의 차별화된 분위기를 연출하기도 했다.

실버포션 주민석 기획팀장이 <SP1>에 대한 게임소개를 하고 있다.
실버포션의 박성재 대표이사는 "기획 단계에서부터 구현에 이르기까지 최고의 그래픽과 완성도 높은 콘텐츠를 추구하기 위해 지난 2년 6개월 동안 개발에 힘써왔다"며 "<SP1>의 오픈이 새로운 감각의 MMORPG를 기다려 온 유저들을 위한 희소식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넥슨의 국내사업을 총괄하고 있는 민용재 이사는 "게임업계 1세대 멤버로 아직도 직접 개발을 진두지휘하고 있는 박성재 대표의 실버포션이 만들었기에, <SP1>은 유수의 외산 게임들과 견줄만한 '한국형 RPG'의 진일보된 표준이 될 게임이라 생각한다"며 "넥슨의 축적된 서비스 및 운영 노하우와 차별화된 마케팅을 통해 <SP1>이 널리 사랑받을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SP1>은 '포스트 한국형 MMORPG'를 표방하며, 정통 MMORPG 본연의 재미와 흥미로운 시나리오를 기반으로 한 게임이다. 개발사 실버포션이 자체 개발한 'SP엔진'을 통해 극 사실적인 3D 그래픽 퀄리티를 선사하는 <SP1>은 한 편의 스릴러 영화를 감상하는 듯한 긴장감 넘치는 연출 등으로 올 상반기 출시 예정인 MMORPG 최대 기대작 중 하나로 주목받고 있다.

<SP1>의 홍보모델 윤선혜씨가 '폰부스 시스템'을 표현한 코스튬을 선보이고 있다.
다음은 질의응답.
- <SP1>이 초창기에는 '스릴러 MMORPG'를 표방했다. 지금은 '포스트 한국형 MMORPG'라는 표현을 쓰고 있는데.
<SP1>은 기존의 MMORPG에 기반을 두고 새로운 시도를 한 작품이다. '스릴러'라는 표현이 자칫 <SP1>의 콘셉트를 한정짓게 할 수도 있다는 판단에, 아울러 국산 MMORPG의 새로운 모습을 어필하기 위해 과감히 '포스트 한국형 MMORPG'라는 표현으로 <SP1>이 추구하는 게임성을 대변하려 한다.
- <SP1>을 즐기는 유저들에게 어떠한 메시지를 주고 싶은가.
<SP1>은 기존의 MMORPG보다 한 차원 높은 그래픽 구현에 중점을 뒀으며, 역동적인 시나리오를 기반으로 다양한 퀘스트 등의 콘텐츠를 통해 해외 게임과의 경쟁력을 확보, 국산 MMORPG의 건재함을 알리고 싶다.
- 시스템 사양이 높지 않다고 했는데, <SP1>을 원활하게 즐기기 위한 최적의 사양은?
순수 국산 기술로 개발된 'SP엔진'을 통해 구현된 화려한 그래픽을 감당하기 위해서는 높은 사양이 요구될 것이라는 전망이 있는데, <SP1>은 6600 정도에 최적화 시켜 부담을 줄이면서도 높은 퀄리티의 그래픽을 자랑한다.

실버포션과 넥슨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SP1>은 매니악한 느낌이 강하다. 새로운 시도, 새로운 장르의 성공 가능성과 주요 타깃유저는?
기존 MMORPG와 차별화된 게임을 선보이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했다. 모든 유저를 만족시킬 수는 없겠지만, <SP1>의 기본 골격이 정통 MMORPG를 충실히 갖추면서도 새로운 시도가 가미된 형태라고 이해했으면 한다. 18세 이용가가 예상되는 만큼 정통 MMORPG 유저들에게 사랑받는 <SP1>이 되기를 희망한다.
- 현재 준비된 퀘스트는 어느 정도인가.
프리 오픈베타 때를 기준으로 챕터3, 약 450개의 퀘스트를 준비했다. 물론 소진 속도는 빠르리라 예상되지만, <SP1>에는 퀘스트를 포함해 다양한 콘텐츠가 풍부하니만큼 유저들의 니즈를 충분히 반영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아울러 오픈베타 이후 챕터7까지 선보이게 될 것이며, 또 다른 시나리오도 추가될 예정이다.
- 엔씨소프트의 <아이온>도 오픈베타를 앞두고 있다. <아이온>과 <SP1>의 대결구도도 예상되는데.
아직 <아이온>은 미완성이라고 생각한다. 오픈베타에 돌입했을 때 <아이온>의 진정한 모습을 알 수 있으리라 보여진다. 국산 MMORPG의 명가인 엔씨소프트가 개발한 만큼 <아이온>에 대한 기대감도 크다. 하지만 <SP1> 역시 기존의 정통 MMORPG에서 한 단계 발전된 형태를 지향하고 있고, 새로운 기술력과 시도는 한국 MMORPG 시장에서 충분한 경쟁력을 갖췄다고 자부한다. 앞으로 부족한 부분들을 지속적으로 보충해 나가 '포스트 한국형 MMORPG'의 진정한 면을 보여드리겠다.
/정재훈 기자 jhjeo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