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위즈게임즈(대표 최관호)는 일렉트로닉아츠(이하 EA)와 공동 개발중인 NBA스트리트온라인(이하 NBA온라인)의 클로즈베타 테스트를 오는 4월 28일부터 개시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를 위해 네오위즈게임즈는 티저사이트를 공개하고, 본격적인 클로즈베타 테스터 모집에 나섰다. 총 1만명이 선발되는 이번 테스터 모집은 네오위즈게임즈의 게임포털 피망 회원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간단한 온라인 신청만으로도 참여가 완료된다.
국내에서 최초로 게임이 공개되는 만큼 티저사이트에는 각 구단을 대표하는 NBA 선수들에 대한 설명 등 게임에 대한 상세한 정보를 담아 게이머들의 호기심을 충족시키고 있다. 한정된 실내 코트를 벗어나 젊음과 자유를 표방하는 게임답게 사이트 역시 상상력이 넘치고 스타일리쉬한 그래피티 느낌을 살려 제작됐다.
화려한 개인기를 자랑하는 인트로 영상 또한 <NBA온라인>을 기다리고 있는 유저들에게 간접적이나마 게임을 맛볼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게 했다.
이미 국내에서 큰 성공을 거둔 <피파온라인>에 이어 또 한번 게임계에 스포츠 바람을 몰고 올 것으로 예상되는 <NBA온라인>를 한 번 들여다 보자.

■ 이미 검증된 게임 완성도
XBOX 타이틀 <NBA 스트리트 홈코트>를 온라인화 한 <NBA온라인>은 이미 콘솔로 어느정도 검증된 게임이다. 게임에서 처음 접한 부분은 바로 캐릭터의 생성부분이었다. 내부 테스트 버전이라 캐릭터 커스터마이징의 일부만 지원하고 있었는데도 그 옵션이 매우 다양했다.

덩크 잘 할 것같은 녀석으로 키워볼까나~
'지금삭제'... 어디서 많이 본건데~
또한, 게임 내에서는 현란한 드리블과 상대 선수를 향한 도발, 여러 훼이크와 같은 사실적인 요소들이 있는가 하면, 점프 볼을 잡기 위해 3m 이상의 서전트 점프를 하다가 공중에서 부딪혀 고꾸라지거나, 프리드로우 라인 가까이에서 동료를 밟고 림보다 더 높이 점프해서 덩크 하는 장면 등 과장된 모습이 적절히 어우러져 <NBA온라인>만의 독특한 재미를 만들어 냈다.

<NBA온라인>의 로딩화면. 이건 실사가 아닌 게임 그래픽이다.
덩크가 꽃힐 때의 짜릿한 느낌!!
■ 게임을 재미있게 만드는 독특한 요소들
<NBA온라인>은 앞서 말한 것과 같이 리얼리티와 픽션, 사실적인 연출과 과장된 모습 등이 적절히 결합돼 게임의 재미요소가 됐다.
예를 들어, <NBA온라인>에서 덩크슛을 할 때에는 어느 정도의 '도움닫기'와 게이지를 이용한 '힘 조절'이 필요한 것이 '리얼리티'라면, 덩크슛을 하는 캐릭터가 '림까지 밝고 올라설 만큼 높이 뛰어오르는 것'은 '픽션'이다.

마이클 조던보다 높이 뛸수 있다!!
덩크를 준비하다 넘어지는 장면. 왠지 아픔이 전해져 오는 듯하다.
또한, <NBA온라인>에서 128명의 NBA선수의 활약도 빼놓을 수 없다. 때로는 연습모드에서 초보자들과 같이 뒹굴고, 팀플레이나 수비에서 궂은 일도 하고, 챌린지 모드에서는 게이머가 극복해야 할 목표가 되는 등 다양한 활약을 하는 NBA선수들은 게이머 자신이 실제 농구를 하는 듯한 리얼리티를 제공한다.
그 밖에도 <NBA온라인>의 NBA 선수들은 가끔 게이머가 조종하지 않아도 스스로 골을 넣기도 할 정도의 인공지능을 자랑한다.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NBA온라인>
EA의 스포츠 게임들은 공인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NBA온라인> 역시 꽉 짜인 데이터로 인해 게임을 접하기 힘들지 않을까 하는 걱정은 할 필요 없다.
<NBA온라인>에서 농구 규칙 중 엄격하게 적용되는 것은 '24초 룰' 하나뿐이며, 상대를 밀쳐도 되고 넘어뜨려도 파울이 되지 않는다. 또한, 공격 제한시간이 다 돼 가면 약 7~8초 전부터 화면 하단에 남은 시간이 표시된다.

5초 남았다!! 빨리 골을 성공시키자!
엄격한 룰이 '24초 룰'하나 뿐이라고 해서 게임이 재미없거나 시시하지는 않다. 그 이유는 24초 룰을 피하려면 제한 시간에 골을 성공시키거나 그렇지 않으면 림에 맞추기라도 해야 하는데, 골 텐딩(상대가 슛을 했을 때 최고점 아래로 떨어지는 공을 쳐내는 것, 실제 농구에서는 득점이 인정된다.) 같은 행동을 해도 반칙이 아니기 때문이다. 즉, <NBA온라인>에서 24초를 끌기 위해 무작정 슛을 던지는 단순한 작전은 통하지 않는다.
■ <NBA온라인>의 생동감 넘치는 그래픽
<NBA온라인>의 그래픽은 역시 상당한 수준을 보여주고 있으며, 캐릭터들의 동작은 게임의 연출에 따라 좀 과장된 부분이 있지만 과하지는 않다. 콘솔 게임이었던 게임을 온라인화 한 <NBA온라인>의 그래픽 수준이 낮다면 오히려 이상한 일일 것이다.

실제 길거리 농구를 보는 듯한 그래픽
리플레이로 연출된 섬세한 동작 묘사가 압권이다.
스포츠 게임에서 필요한 생동감, 자연스러운 움직임뿐 아니라 <NBA온라인>은 배경과 캐릭터의 세부 묘사에도 많은 공을 들였다. NBA 팬이라면 자신과 같이 경기를 하는 선수의 얼굴과 유니폼만 봐도 금새 알아볼 수 있을 정도다.
<NBA온라인>에게 남은 과제는 그래픽을 개선하거나 강화하는 것이 아니라 더 많은 게이머들이 보다 쉽게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PC에 최적화 하는 작업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NBA온라인>에서 아쉬운 점이 있다면 여성캐릭터이다. <NBA온라인>의 여성 캐릭터들은 미모나 몸매 등이 뛰어난 캐릭터가 아닌 대개 농구를 잘하게 생긴 캐릭터 이기 때문이다.

'농구' 하나만의 관점에서 보자면 충분히 아름다운 여성 캐릭터
■ <NBA온라인>의 리뷰를 마치며
짧은 시간 동안 <NBA온라인>를 플레이 하며 게임의 완성도와 게임성에 매우 긍정적인 느낌을 받았다. 하지만 완성단계의 게임이 아닌 내부 테스트 버전이라는 점에서 이 테스트 결과만을 가지고 게임의 수준을 미리 이야기 하는 것은 적당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EA 특유의 완성도 높은 게임성과 네오위즈게임즈가 <피파온라인>을 통해 성공모델을 선보인 것처럼 <NBA온라인>도 충분한 성공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한다.
/배현진 기자 Latona21@